<차라리 단 둘이서 우주로 가자>수호자연맹 INFO

폼링크 준비중

사양  떡제본 │ 표지: 아트지+유광

책가격  책 가격: 10,000원

책 정보  ※PDF 파일이 책의 가장 뒷부분에 QR코드로 제공됩니다. 연결되는 드라이브 링크의 무단 공유 적발 시 개인 컨텍이 들어갑니다. PDF는 시나리오집의 구매자분들의 키퍼링의 편리함을 위해 제공되는 것이므로, 해당 파일의 무단 전재, 무단 공유, 그리고 시나리오집의 플미가가 붙은 재판매가 불가능합니다. (플미가를 제한 중고가의 재판매는 가능합니다!) ※판매 목적으로 작성되었던 시나리오입니다만 일부 기간동안 웹공개를 하였습니다. 수정을 거쳐 전투 요소가 추가되어 상대적 난이도가 상승하였습니다. [스토리 공개 개요]  “ 또 염소가 죽었어 .” “ 올해의 흉작은 이어지고 .”  이곳은 깊고 인적이 드문 외곽마을입니다. 외부인의 출입은 제한되고, 마을 에서 나가려 하는 사람은 이단으로 간주하는. 불친절한 결속력으로 뭉친 지역 입니다. 매년 마을에서 일어나는 여러 불미스런 사건은 저주라는 이름으로 통일되었 습니다. 이 저주를 끝내기 위해서 우리는 제물을 바쳐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이 지나면 또, 제물을 바치는 의식의 날입니다. 이번 의식의 제물은, …. [개요] 레일로드 형식의 시나리오입니다.   ◆플레이 인원: 탐사자 2인 고정, 혹은 타이만(1:1)   ◆추천관계: CoC를 처음 시작하는 탐사자,                  소중한 관계 (친구 혹은 그 이상 으로 여긴다면 가능), 애증적 혐관     ◆추천기능: 기본 기능, 민첩, 회피   ◆플레이 시간: 4시간~8시간(RP비중에 따라 유동적)   ◆배경: 외진 시골 마을   ◆전투 확률: 있음   ◆로스트 확률: 중간  (이성/체력이 가차 없이 깎입니다만 로스트할 정도는 아닙니다.  로스트가 되지 않을 선에서 난이도를 키퍼분께서 계속 조절해주셔야 합니다.)   ◆플레이 난이도: 중   ◆키퍼링 난이도: 중상(타이만의 경우 상)  ◆ 플레이어가 세션 시작 전 수호자 분에게 전달 받아야 하는 기본 사항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시나리오의 기본 정보이기 때문에 스포일러는 아닙니다. 시나리오집에도 명시되어 있는 부분입니다만, 세션 플레이 시에는 공개적인 장소가 아닌 곳에서 플레이어분들에게 안내해주세요!)

0.

이곳은 깊고 인적이 드문 외곽마을. 외부인의 출입은 제한되고 마을 사람들은 다리 건너 가족의 저녁메뉴도 알 정도로 입소문도 빠르고, 돈독한 사이입니다. 마을의 기술과 문화 수준은 19세기 중반 정도의 서양 시골 분위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제인 오스틴의 작품에 나타나는 분위기를 상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현대의 몇가지 문물 또한 존재합니다.

발전이 없는 이 마을에 싫증을 느껴 나가려 하는 이들이 있다면 마을 사람들은 모두 분노하여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도록 욕하거나, 절대적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불친절한 결속력으로 다져진 이 마을 사람들은 이름없는 자신들의 터전에 대한 애정이 깊습니다.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이장이자 샤먼인 ‘바르바라’라는 노인은 그럼에도 고집 부려 마을을 뛰쳐나가는 주민들의 등을 향해 ‘어떤 일이 있어도 다시는 돌아올 생각 따위 하지 마라’며 으름장을 놓습니다. 그 말 때문일까요? 진정으로 마을을 떠난 이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주로 마을을 떠나려는 이유는 불미스런 사건들의 연속 탓입니다.

첫 해에는 흉작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밭의 흙이 모두 썩어나가 더이상 그 밭에서는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었고, 기형의 동식물이 자라거나 한 집에서는 기형아가 태어나고, 올 해에 들어서는 매일 밤 마을 공용 농장의 양들이 죽어있었습니다. 당신들이 태어나기 이전부터 있었던 불행입니다.

마을사람들은 이것을 저주라 일컬었습니다. 우리들의 믿음이 부족했기에 신이 노한 것이라고.

번민과 평화를 위해 샤먼을 필두로 마을주민들은 의식과 함께, 매년 제물을 바쳐왔습니다. 곡식, 닭, 양, 염소 등의 뻔한 제물입니다.

의식 이후의 몇달은 평화로웠으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대지가 썩어나갔습니다. 마치 싫증난 식사처럼, 저주란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생살의 고기와 명확한 것을 원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이제는 무작위 선정의 방법으로 마을주민들을 제물로 바치려 합니다. 그리고, 올 해의 첫 제물은…

1.

이 이름없는 마을에는 샤먼이 존재합니다. 마을의 이장 격인 노모의 이름은 바르바라입니다. 80을 훨 넘은 주름진 피부에는 그녀가 겪어온 세월의 흔적이 모두 보이는 것만 같습니다. 짧게 자른 숏컷의 하얗게 바랜 머리, 금빛 악세사리를 주렁주렁 매달고 에스닉한 의상을 차려입은. 압도적인 지위자의 아우라가 풍기는 카리스마에 주민들 중 그 누구도 그녀를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사람임에도 마을 주민들에게는 친절합니다. 여기서 벗어나려는 의지만 없다면 말입니다. 사람들은 세상 모든 지혜와 지식을 가진 자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바르바라의 자식은 3남 1녀였으나 소문에 의하면 장남과 차녀는 저주받은 이 마을을 벗어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고(때문에 바르바라 앞에서 장남과 차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불같이 화를 냅니다.), 셋째 아들은 결혼하여 자식을 낳아 마을에 살고 있는 노인이며, 막내 아들은 병으로 일찍 생을 마감하였다 합니다.

샤먼이라는 직위, 그리고 그녀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이 좁은 마을의 특성 상 소문의 대다수는 바르바라, 그녀에 대한 내용입니다. 첫번 째로 막내 아들이 죽었던 그 날 그 주변 일대의 땅이 더이상의 농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모두 썩어나갔기에, 막내의 죽음 또한 마을의 저주 때문이 아닌가 하는 것. 두번 째는 셋째 아들의 나이로 짐작하건데 바르바라의 나이는 어쩌면 100세 이상일 수도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소문입니다. 누군가는 이 마을의 나이와 바르바라의 나이가 같다고 했습니다. 물론 모두 소문일 뿐입니다.

2.

매년 이루어 지는 의식은 사실 주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저주라고 불리우는 비현실적이고 기분나쁜 사건이 발생하면 샤먼이 광장에 마을 사람들을 불러 모아 연설을 하고,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제물을 지정하여 사흘 이내에 의식이 치루어집니다. 샤먼이 주민들을 모은다면 그것은 곧 의식이 치루어 진다는 사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의식의 형태는 이렇습니다. 밤이 찾아오면 마을의 모든 불을 끄고, 마을 뒷산의 들판에 제물만을 묶어둔 채 모두 해가 지면 잠이 듭니다.